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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밀양시가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발표했습니다. 이 축제는 지난해에는 40만 70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한 대표적인 지역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로컬 100'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밀양시는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를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양강 오디세이'는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멀티미디어로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인 밀양 아리랑 축제와 밀양강 오디세이 2024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밀양 아리랑 축제 포스터
    밀양아리랑축제

    밀양아리랑 축제 연혁

    1957년부터 이어져 온 밀양의 아리랑 축제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밀양강 오디세이, 역사맞이 거리 퍼레이드, 아리랑 주제관과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선정을 받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이 축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문화관광 축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밀양 아리랑 축제의 역사와 의미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니라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밀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하고, 차별화된 공간 연출로 밀양강 일대를 랜드마크화하고 있습니다. 1957년에 시작된 밀양 아리랑 축제는 그 후 1963년부터는 아랑제와 밀양문화제가 각각 열렸으며, 1968년부터는 이 둘이 합쳐져 '밀양아랑제'로 축제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축제의 이름과 스케일이 확대되며, 밀양의 축제는 지역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큰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밀양 아리랑 축제는 전통을 잇고 동시에 미래를 향한 열망을 담아, 매년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밀양강 오딧세이 2024 개요

    2024년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4 밀양강 오디세이는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합니다. 1,500명의 출연진 중에는 밀양 시민배우 1,200명과 전문배우 및 앙상블 300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공연의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 실경 공연을 '브랜드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봄과 가을 공연을 상호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며, 밀양강 오디세이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한 외국인 및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글로벌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공연은 밀양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한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또한 영남루와 밀양강 실경공연을 통해 풍부한 공연 환경을 조성하며,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아트 쇼를 통해 고급스러운 무대를 선보입니다. 밀양강 오디세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며, 자부심을 높이는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서 많은 이들의 기대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밀양 아리랑 역사와 변화

    밀양 아리랑은 1920년대에 일제 강점기에 음반으로 제작되어 널리 퍼졌습니다. 이때 많은 기생 출신의 소리꾼들이 이 노래를 부르며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김금화, 김인숙, 박월정 등은 그 당시의 대중 스타로 활약했습니다. 밀양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 때 황해도, 평안도,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등 전국 각지에서 불리며 그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1930-1940년대에는 조선 총독부의 친일 캠페인으로 인해 '만주 아리랑', '비상시 아리랑', '애국 아리랑'과 같은 변형이 유행했습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는 '독립군 아리랑'으로 불렸으며, 임시 정부 광복군의 군가로도 사용되었습니다. 1950년대에는 한국 전쟁 중에는 중공군이 '파르티잔(빨치산) 아리랑'을 부르면서 밀양 아리랑이 구분되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통일 아리랑'으로 변화하며 활약했습니다.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5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BTS의 아리랑 연곡과 밀양 아리랑 전시관 등을 통해 밀양 아리랑의 역사와 변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밀양강 오디세이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는 영남류 야경과 밀양강을 배경으로 하는 멀티미디어쇼로 화려한 공연과 함께 밀양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